국방 육군

“형제 나라의 고귀한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임채무

입력 2018. 10. 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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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5사단, 터키군 6·25전쟁 참전 68주년 기념행사 참석




육군55사단 장병들이 지난 18일 열린 ‘터키군 6·25전쟁 참전 68주년 기념행사’에 육군 대표로 참가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세계 평화’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터키군 장병들의 넋을 추모했다.

경기 용인시 마성IC 인근의 ‘터키 참전기념비’에서 주한 터키 무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재석 사단장과 웨메르 오르훈 첼리콜 주한 터키대사관 부대사, 백군기 용인시장, 박희모 6·25참전유공자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부대는 매년 행사를 지원하며 이름도 생소한 나라를 위해 피를 흘린 터키군들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묵념, 국기에 대한 경례, 헌화, 전투 약사 보고, 기념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첼리콜 주한 터키대사관 부대사는 “터키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참석해준 55사단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터키는 대한민국 형제들과 함께 싸웠음을 영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단장은 “터키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병력을 파병했고, 목숨으로 자유를 지켜냈다”며 “그때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6·25전쟁 당시 연합군의 일원으로서 정전협정 전까지 2만1212명을 파견한 혈맹국이며, 참전국 중 미국·영국·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다.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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