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6사단] 정예 청성신병 1000기 ‘신화’

임채무

입력 2018. 07. 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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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사단 256명 수료식 39년간 자체 교육 프로그램 자부심 가득 청성전사 양성


6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친 육군6사단 신병교육대대 훈련병들이 태극기 앞에서 사단의 ‘청성훈’을 외치며 조국수호의 굳은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6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친 육군6사단 신병교육대대 훈련병들이 태극기 앞에서 사단의 ‘청성훈’을 외치며 조국수호의 굳은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6사단은 4일 사단장을 비롯해 신병들의 가족 및 친지, 부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병 1000기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1979년 5월 신병 1기를 양성한 사단은 이날 수료한 256명의 훈련병을 포함 약 39년 동안 ‘1000기’를 배출했다.

사단은 그동안 자체 신병교육대대 프로그램을 통해 ‘정예 청성신병’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청성용사 입문의식’, ‘구국의 사단전사 교육’, ‘청성인의 밤’ 등이 있다.

사단은 ‘청성용사 입문의식’과 ‘구국의 사단전사 교육’을 통해 훈련병들에게 부대에 대한 자부심과 사단 출신 선배 전우들의 희생을 가슴에 새기도록 하고 있다.

또 ‘청성인의 밤’을 통해서는 훈련의 피로를 풀고 전우애를 다지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 생활 동안 자신을 한 단계 성장하도록 돕는 ‘꿈 채움 일기’, 사생관과 전우애가 넘치는 용사로 육성하는 데 일조하는 ‘65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치고 있다. 이날 1000기 수료식에는 이색 장병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수료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이재효 이병은 과체중으로 공익판정을 받았지만, 군 복무에 확고한 신념을 갖고 체중감량을 한 뒤 현역입대해 수료의 감격을 누렸다.

또 직계가족병으로 입대한 이현승·김현수·박성호·서보훈·이홍구·정지욱·조상민 이병은 가족들의 뒤를 이어 청성 신병교육대를 수료하게 됐다.

수료식을 주관한 사단장은 “과거 선배님들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청성부대 신병교육이 어느덧 1000기에 이르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신병교육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신체적 건강의 성장, 미래 사명을 위한 성장, 영혼이 강한 전사가 되기 위한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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