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아버지·형들 따라… 육군하사 전역 후 재입대… 자격증 15개

김상윤

입력 2018. 05. 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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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임관자




3일 거행된 ‘제230기 공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아버지와 두 형을 이어 조국의 하늘을 지키게 된 윤요한(정훈) 하사를 비롯해 색다른 이력의 신임 부사관들이 큰 화제를 모았다. 윤 하사는 아버지 윤재영(준사관 93기·법무) 예비역 준위를 보고 자라며 군인의 꿈을 키웠다. 또한 첫째 형 윤진섭(학사136기·조종) 중위와 둘째 형 윤요섭(부사후218기·수송운영) 하사의 임관은 공군 입대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윤 하사는 “아버지와 형들처럼 맡은 분야의 전문성을 길러 공군 발전에 이바지하는 정예 공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석 임관자 김주연(여·항공기기체정비) 하사는 육군하사 만기 전역 후 공군 부사관후보생으로 재입대해 공군인이 됐다. 김 하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군 부사관후보생 시험에 응시했지만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고, 육군하사로서 신병교육대대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전역 이후 김 하사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결혼식까지 미루면서 230기 공군 부사관후보생에 지원해 공군부사관의 꿈을 이뤘다.

임관자 중 가장 많은 15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주재우(회계) 하사도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전산회계 1급·2급, 전산회계 운용사 2급·3급,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정보관리사(회계·인사·물류) 2급 등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입대한 주 하사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앞으로 공군 회계 부사관으로 복무하게 된다.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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