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기갑여단 노희준 하사가 전차 조종수 조종 핸들 열선 작업을 하고 있다. 부대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우수 아이디어인 핸들 열선을 실제 부대 전차들에 적용, 혹한기훈련 중 전차 조종수들의 동상을 예방하고,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는 효과를 거뒀다. 부대 제공
바이크용 발열 필름 핸들에 부착
추위 극복과 안전 문제 동시 해결
겨울철 운전자들을 위한 승용차 옵션인 ‘핸들 열선’을 전차 조종수 조종 핸들에 도입한 부대가 있어 화제다.
지난 연말 ‘부대 발전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 5기갑여단이 번개대대 노희준 하사의 ‘전차 조종수 조종 핸들 열선 장치’를 우수 제안으로 선정하고, 이번 혹한기 전술훈련에 실제로 적용해 큰 호응을 얻은 것.
전차 조종수들은 평시에는 시야 확보를 위해 해치를 열고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기에는 방한 대책이 중요한데, 장갑을 두껍게 끼면 조종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에 동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맨손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일이 잦았다.
번개대대 구난전차 조종수인 노희준 하사는 이와 같은 임무 수행 중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바이크용 발열 필름을 조종수 핸들에 부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전차 조종수 조종 핸들 열선 장치는 전압 조정기를 설치해 감전 등 발생 가능한 문제도 사전에 차단했다.
제작 단가 역시 전차 1대당 약 2만 원에 불과해, 적은 비용으로 조종수 추위 극복과 안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노 하사는 “전차 조종수가 타 인원들보다 더 많은 추위에 노출돼, 고민 끝에 전차 핸들 열선을 고안해냈다”며 “앞으로도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문제점들을 보완할 방법들을 찾아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5기갑여단이 지난해 개최한 부대 발전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에는 노 하사의 핸들 열선을 비롯해 145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다수의 우수 제안이 병영생활과 교육훈련에 실제 적용 중이다. 부대는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병영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전투력 향상방안을 도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육군5기갑여단 노희준 하사가 전차 조종수 조종 핸들 열선 작업을 하고 있다. 부대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우수 아이디어인 핸들 열선을 실제 부대 전차들에 적용, 혹한기훈련 중 전차 조종수들의 동상을 예방하고,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는 효과를 거뒀다. 부대 제공
바이크용 발열 필름 핸들에 부착
추위 극복과 안전 문제 동시 해결
겨울철 운전자들을 위한 승용차 옵션인 ‘핸들 열선’을 전차 조종수 조종 핸들에 도입한 부대가 있어 화제다.
지난 연말 ‘부대 발전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 5기갑여단이 번개대대 노희준 하사의 ‘전차 조종수 조종 핸들 열선 장치’를 우수 제안으로 선정하고, 이번 혹한기 전술훈련에 실제로 적용해 큰 호응을 얻은 것.
전차 조종수들은 평시에는 시야 확보를 위해 해치를 열고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기에는 방한 대책이 중요한데, 장갑을 두껍게 끼면 조종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에 동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맨손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일이 잦았다.
번개대대 구난전차 조종수인 노희준 하사는 이와 같은 임무 수행 중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바이크용 발열 필름을 조종수 핸들에 부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전차 조종수 조종 핸들 열선 장치는 전압 조정기를 설치해 감전 등 발생 가능한 문제도 사전에 차단했다.
제작 단가 역시 전차 1대당 약 2만 원에 불과해, 적은 비용으로 조종수 추위 극복과 안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노 하사는 “전차 조종수가 타 인원들보다 더 많은 추위에 노출돼, 고민 끝에 전차 핸들 열선을 고안해냈다”며 “앞으로도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문제점들을 보완할 방법들을 찾아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5기갑여단이 지난해 개최한 부대 발전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에는 노 하사의 핸들 열선을 비롯해 145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다수의 우수 제안이 병영생활과 교육훈련에 실제 적용 중이다. 부대는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병영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전투력 향상방안을 도출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