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뉴플러스 생활
인간의 내면에는 가난의 마음과 부자의 마음이 공존하고 있다.
부자의 마음은 자신을 부자로 만들기 위해 존재하고 가난의 마음은 자신을 가난하게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이 두 마음이 항상 싸우고 있다. 만약 부자의 마음이 강하면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건전한 사고와 행동을 한다. 가난의 마음이 강하면 게으르고 소극적이고 부정적이고 건전하지 못한 사고와 행동을 한다.
가난의 마음은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본성이 지배한다. 이 게으른 본성은 몸이 편한 것만 좇게 만들고 몸을 쓰는 것을 싫어하게 한다. 그래서 돈을 쓰더라도 몸이 움직이지 않고 편하도록 하는 데만 쓰기 때문에 건강에는 오히려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걸어 다니기보다 자가용을 타게 하고 작은 차보다는 더 크고 안락한 자동차를 가지게 만들고 본인이 직접 움직이기보다 다른 사람이나 기계가 대신해주기를 바란다. 이런 본성을 충족하려면 결국 돈이 필요하다.
기술의 발달로 기계는 인간화되고 인간은 기계화되고 있다.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이고 인간은 잠잔다. 이러한 일들이 이미 우리의 주변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일례로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새로운 곳을 찾아가기 어렵다.
인공 지능을 장착한 기계들이 인간의 삶을 편하게 한다는 명목으로 건강한 삶을 앗아가고 있다. 이제 본성을 거슬러 살아야 우리는 돈을 얻을 수 있고 건강도 회복할 수 있다. 진정한 행복과 건강을 원한다면 본성이 주도하는 생활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생활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그것은 뉴플러스 생활 방식이다. 뉴플러스는 마이너스를 마이너스하면 플러스로 바뀌는 원리(-,-= +)다.
즉 불필요한 지출을 마이너스하면 그만큼 통장에 돈이 남게 되고 곧 새로운 소득이 되는 것이다. 뉴플러스는 절약과는 다른 개념이다. 절약이라는 말을 우리는 본능적으로 싫어한다. 왜냐하면 게으른 본성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참아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뉴플러스는 돈을 써야 할 데는 쓰고 불필요한 것만 안 하면 된다.
예를 들어 가족들이 거실에 함께 모여 있을 때 사람이 없는 화장실과 다른 방의 전등은 켜져 있어야 하는가 아니면 꺼져 있어야 하는가? 판단의 기준은 필요한 것인가 불필요한 것인가다. 굳이 켜져 있어야 행복하고 좋다면 필요한 전등이니 켜도 좋다. 만약 그렇지 않고 습관적으로 켜놓은 것이라면 이것은 불필요한 것이고, 끄기만 하면 자신도 모르게 새는 전기료가 소득으로 바뀌는 것이다.
또 다른 예는 자가용으로 출퇴근할 때와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탈 때의 차이다. 당연히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하면 편할 것이다. 그런데 건강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하루에 최소 만보 이상은 걸어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자가용을 타고 다니면 만보를 걷기 어려워 다리 근육이 약해지고 복부 비만 등이 발생한다. 그뿐인가? 차를 끌고 나가면 그때부터 돈은 내 주머니에서 계속 빠져나간다. 주유비, 주차비, 통행료, 과태료, 자동차세, 보험료, 차량유지비 등등.
차를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데는 걸어가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이 돈도 벌고 건강도 얻는 뉴플러스 생활이다.
이렇듯 우리의 일상에는 뉴플러스 삶을 적용하면 돈도 벌고 건강과 행복도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돈 쓰는 운동보다 생활 속의 운동 방법을 택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헬스장의 기계 위에서 뛰는 것보다 운동장이나 공원에서 조깅하는 것이 진짜 운동이다. 세수를 할 때도 물을 받아서 하느냐 아니면 틀어놓고 하느냐에 따라 뉴플러스인가 아닌가가 결정된다. 당연히 물을 받아서 사용하는 습관이 더 낫다.
사무실에서도 엘리베이터를 타기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다리 근육 강화와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다.
뉴플러스의 원리는 여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성공과 부, 행복 등을 쫓다가 보이지 않는 실패, 불행, 가난을 당하게 된다. 성공하고 싶은가? 부자가 되고 싶은가?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러면 쫓지 말고 따라오게 하라. 즉 내 인생에 불행을 가져오고 실패를 가져오고 가난을 가져오는 위험요소를 먼저 파악하고 그것들을 제거하면 자동적으로 성공과 행복을 얻게 되고 부자가 된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을 건강하게 하는 뉴플러스 원리다.
특히 건강한 재정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막연히 잘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돈이 가정에 주는 위험요소로는 무엇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돈이 없거나 부족할 경우 가족에게 갈등과 고통이 따르는 재무이벤트를 미리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것을 생존 재무 목표라고 한다. 결혼자금, 주택자금, 교육자금, 은퇴자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4인 가정에 평생 필요한 돈은 약 20억 정도다. 이것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돈 문제가 생겨 가정이 경제적으로 고통받게 된다.
지금 이 시간에도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돈이 필요한 일들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장 생활을 통해 월급을 발생시켜야 하고, 자신의 게으른 본성 때문에 잃는 돈을 뉴플러스 생활을 통해 찾아 새로운 소득으로 만들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오늘 당장 당신의 생활 속에서 뉴플러스를 찾아보자.
게으른 본성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게으른 본성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면 성공하고 부자가 된다.
일찍 일어나라, 공부하라, 기록하라, 가계부를 쓰라, 정리정돈하라, 계획하라, 인사 잘하라, 감사하라, 인내하라 등. 우리의 게으른 본성이 하기 싫어하는 것들을 실천하면 된다.
<정우식 한국재무심리센터 원장>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