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스포츠 연예·문화

겨울 극장가 애니메이션 아빠! 이번 방학에 뭘 보러 갈까?

송현숙

입력 2017. 12. 10   14:00
0 댓글

‘몬스터 패밀리’ ‘메리와 마녀의 꽃’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더 크리스마스’ 줄줄이 개봉





겨울방학을 앞두고 전체관람가 등급의 착한 애니메이션이 어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7일에는 2편이 동시 개봉했다. 먼저 ‘메리와 마녀의 꽃’은 일본 스튜디오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정신을 잇는 신생 제작사 포녹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의 연출과 시나리오, 그림을 담당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1999년 지브리에 입사해 20년간 원화를 담당하며 작화 기술을 익혔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그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빨간 머리 소녀 메리가 우연히 마법의 꽃 ‘야간비행’을 손에 넣은 뒤 낯선 마법 세계로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주인공 메리는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에다 빨간 곱슬머리에 콤플렉스를 지닌 소녀다. 그러나 마법 세계에서는 1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천재 마녀로 주목받는다. 상영시간 103분.사진=CGV아트하우스



이에 맞서 국내 토종 캐릭터 뽀로로가 어린이 친구들을 찾아왔다. 캐릭터 탄생 15주년을 기념하는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감독 김현호, 윤제완)이 그것.

‘뽀로로’는 2003년 TV 시리즈로 첫선을 보인 이래 연극, 뮤지컬, 완구, 인형, 도서 등 다방면으로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며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한 캐릭터다.

2013년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스크린으로 첫선을 보인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을 시작으로 네 번째 극장판 시리즈인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은 외계인 공룡 사냥꾼에 잡혀간 크롱과 꼬마 공룡 알로를 구하기 위해 뽀로로와 친구들이 공룡섬으로 떠나는 스펙터클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은 물론 공룡과 로봇군단의 짜릿한 대결까지 더욱 풍성한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79분. 사진=NEW



20일에 개봉하는 ‘더 크리스마스’(감독 티모시 렉카트)는 작지만 용감한 당나귀 ‘보’와 천방지축 동물 친구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지키기 위해 떠나는 환상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스머프’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였던 소니픽처스가 새롭게 내놓는 이 작품 속에는 당나귀, 양, 비둘기 등 성경에서 볼 수 있었던 캐릭터들을 첫 크리스마스의 영웅들로 탄생시킨다. 86분. 사진=소니픽처스



마지막 주인공은 ‘몬스터 패밀리’(호거 태프)다. ‘몬스터 대학교’ ‘몬스터 호텔’ 1, 2 등 몬스터 시리즈의 뒤를 잇는 이 애니메이션은 ‘슈퍼배드’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지루한 일상 속에 만나면 싸우기만 하는 위시본 가족이 고독한 드라큘라의 저주로 한순간에 몬스터가 돼 버린다는 내용이다. 온갖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드라큘라부터 어딘가 허술한 모습의 프랑켄슈타인,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미라, 늑대인간 등 서양의 몬스터들이 대거 등장해 좌충우돌 코믹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개그 듀오 ‘컬투’의 김태균이 드라큘라를 비롯해 요가할머니 샤이엔 등 1인3역을, 정찬우는 파라오 임호텝 등 1인4역의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21일 개봉. 93분. 사진=씨네그루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