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영어, 훈련으로 정복한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때는 바로 지금

입력 2017. 11. 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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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새해 결심, 지금 시작하라


개인이나 조직 모두 12월은 1년 중 가장 바쁘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새해를 맞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마지막 달 12월이 코앞에 다가와 있으니 마음이 더 바쁘게 느껴진다. 좋은 결실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 아쉬움은 대부분 엄청난 잘못이나 실패가 있어서가 아니라 좀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오는 느낌들이다.

군 조직이든 일반 조직이든 연말이 되면 다음 해에는 좀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분석하고 보완해 새해 계획을 수립한다. 개인도 그런 과정을 철저하게 거쳐야 나아질 수 있다. 개인은 스스로 실행하면 되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보고 개선해 나가는 것을 언제나 즉각적으로 할 수 있지만, 연말에는 좀 더 특별한 느낌과 각오로 반성과 계획을 할 수 있다.

새해 결심(New year’s resolution)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어떻게 습관을 형성하느냐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욕심을 내서 무리한 계획을 하고 새해 첫날까지 미뤄 뒀다가 시작한다.

예를 들어 새해부터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겠다고 결심을 하면 첫날부터 실패하기 일쑤다. 왜냐하면 12월 31일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어서 아쉬움을 달래다가 늦게 잠자리에 들게 되고 1월 1일은 휴일이기 때문에 늦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서 첫날부터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시작부터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탄력을 붙이기가 어려워진다.

무엇을 하든 몸이 적응을 하고 습관이 바뀌어야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확 바꾸면 힘이 들고 지속하기 어렵다. 하루 이틀은 무리해서 할 수 있지만 계속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해부터 뭔가를 하려고 새로운 결심을 하면 12월부터 몸을 준비시켜야 한다.

습관을 바꾸는 데는 짧게는 3주 보통은 6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바쁜 연말에 매일같이 무리를 하다가 새해부터 확 달라지려고 하는 것은 애초부터 성공 가능성이 없는 시도인 것이다.

새해부터 영어를 하겠다고 결심을 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새해를 맞아 책을 사러 가거나 책을 사뒀다가 첫날부터 시작하면 실패하기 쉽다.

책을 샀으면 전체적으로 내용을 훑어보고 매일 얼마나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매일의 실천 계획을 세워 12월부터는 몸을 풀어야(warming-up) 한다. 그래야 영어를 가까이하고 친숙해져서 새해 첫날에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고 점점 가속도를 낼 수 있다.

지난 연초에 영어를 시작했다가 중단한 사람, 내년에는 영어를 정복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언젠가는 영어를 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기다리지 말고 지금 시작해야 한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바로 지금이다. “시간은 계속 흐른다. 그러니 무엇을 할 계획이든 하라. 기다리지 말고 지금 하라(Time goes on. So whatever you’re going to do, do it. Do it now. Don’t wait).” 영화배우 로버드 드 니로(Robert De Niro)의 말이다. <이용재 이용재영어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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