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9전비, 핸드북 발간…성능 개량사업 추진 내용 등 담아
공군19전투비행단(이하 19전비)이 지난해 12월 완료된 F-16 PBU(Peace Bridge Upgrade) 사업 전반을 단 한 권으로 총망라한 ‘F-16 PB 성능 개량 핸드북’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4개의 챕터와 참고 자료로 구성된 핸드북에는 F-16 PB 성능 개량 사업 추진 배경과 개량 내용이 계통별로 구체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F-16 PBU 전투조종사와 정비사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1986년 최초 도입된 F-16(PB)은 지난 30여 년간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서 항공작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성능 개량 사업 및 전력화가 완료돼 F-16 PBU로 업그레이드 됐다.
F-16 PBU는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AIM-120(AMRAAM), 공대지 정밀유도폭탄 GBU-31(J-DAM)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공중전에서의 우위와 전략 목표에 대한 정밀 타격 능력을 확보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전장 상황을 공유하는 전술데이터링크(Link-16)를 탑재, 입체적인 공중작전 수행 능력이 대폭 강화됐다.
핸드북 편찬을 주관한 19전비 항공정비전대 서정신(소령) 분석훈련과장은 “성능 개량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F-16 PBU 전투기를 대한민국 영공 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하는 데 본 핸드북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KF-16의 성능 개량 추진에도 참고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전비는 한국 공군에서 유일하게 F-16 PBU 전투기를 운용하는 비행단으로 조국 영공 방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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