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스웨이한 지역으로 옮긴 아크부대

이영선

입력 2017. 09. 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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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예드 기지 규모 서울과 비슷 식당·북카페 등 여가시설 완벽




아크부대는 지난해 9월 UAE 알아인에서 동쪽으로 150㎞ 정도 떨어진 스웨이한 지역으로 주둔지를 옮겼다. 현재 자예드 군사도시(Jayed Military City·이하 자예드 기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아크부대 방문길은 쉽지 않다. 우선 자예드 기지는 규모가 서울 크기에 육박한다. 메인 게이트에서 아크부대까지 거리가 무려 27㎞다. 차량 이동 시간만도 30분가량 소요된다. 검문소를 세 번이나 통과할 만큼 보안도 철저하다. 검문소마다 신분증을 검사하고 허가되지 않은 스마트폰은 절대 반입할 수 없다.

하지만 새로운 아크부대 주둔지는 300억 원을 투자한 만큼 현대적 시설을 자랑한다. 깔끔한 숙소는 물론 사무동과 병영식당, 북카페, 당구장 등 여가 시설이 완벽하게 구비돼 있다. 훈련은 자예드 기지 안의 시설을 이용하거나 차량으로 30분 거리인 UAE 특수전사령부 시설을 활용한다. 아크부대 관계자는 “부대 시설이 편안하고 안락해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다”면서 “예전 알아인에 있을 때보다 부대 훈련장까지 거리가 가까워 훈련 여건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영선 기자 < ys11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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