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 최초로 여군 함장에 선발된 안희현(사진) 소령이 9일 제23대 고령함장으로 취임했다.
고령함은 해군5성분전단(이하 5전단) 52기뢰전대 소속 소해함으로 적이 부설한 기뢰를 탐색·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안 소령은 지난 6월 해군장교보직심사위원회에서 소해함 함장으로 선발됐으며, 이는 2001년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된 후 처음이다. 안 소령은 함장 임무 수행을 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보직 전(前) 교육을 수료했다.
52기뢰전대장 주관으로 열린 고령함장 이·취임식에는 5전단 주요 지휘관과 장병, 초청 인사 등이 참석해 함장으로 첫발을 내딛는 안 소령을 축하해 줬다.
안 소령은 취임사에서 “해군 첫 여군 함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은 무한한 영광이지만 책임의 막중함도 느낀다”며 “모든 열정을 다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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