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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김병준 병장, 세계 무대로 ‘진군나팔’

노성수

입력 2017. 08. 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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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출격


6일 남자 110m 허들 ‘꿈의 대결’

 

191㎝에 84㎏ 타고난 허들 선수

3년 만에 자신 보유 한국新 경신

한국 선수 첫 준결승 진출이 목표

20㎞ 경보 김대호 병장도 ‘출사표’

 

볼트 은퇴 이번 대회의 ‘핫이슈’

 

 

 



 

 

‘국내 허들 최강자’ 국군체육부대 김병준 (사진) 병장이 지구촌 스프린터들과 ‘꿈의 대결’을 펼친다.

김 병장은 4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10m 허들 경기에 출전한다. 전 세계 육상스타들이 2년마다 총출동하는 세계육상선수권은 동·하계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은퇴 무대로 예정돼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국내 육상선수들은 세계선수권 출전 기준이 대폭 상향돼 기준기록 통과에 막판까지 애를 태웠다. 그런 가운데 김 병장은 지난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오픈 육상대회에서 13초39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기준기록(13초48)을 통과, 첫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3년 만에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을 경신한 김 병장은 191㎝·84㎏의 서구 선수 못지않은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특히 허들에 적합한 긴 하체를 가져 타고난 허들선수로 평가받는다. 첫 세계육상선수권에 나선 김 병장의 목표는 준결승 통과다. 이는 국내 허들 선수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영역이다.

지난달 24일 부대장인 곽합 준장에게 출전 신고를 마친 김 병장은 결전지인 런던에서 시차 적응과 현지 적응훈련에 한창이다.

김 병장은 6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파크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남자 110m 허들 예선을 치른다. 만약 예선을 통과하면 7일 준결승을 거쳐 8일 결승전에 나선다.

한편 20㎞ 경보의 김대호 병장도 세계육상선수권 무대를 밟게 됐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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