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FC와 격돌
선두 전북에 1-4로 진 뒤 FA컵 32강전서 강릉시청 잡고 기세
“클래식 무승 광주 제물 삼아 도약”
주춤했던 상주 상무가 이번 주말 홈구장에서 승리를 향해 다시 뛴다.
상주 상무는 23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광주 FC와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6일 ‘선두’ 전북과의 경기에서 1-4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상주 상무는 지난 경기의 아픔을 씻고 심기일전했다. ‘불사조 정신’으로 무장해 화끈한 공격축구와 정교한 조직력으로 개막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광주를 발판 삼아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19일 FA컵 32강전에 출전해 강릉시청을 1-0으로 제압하며 승리 감각도 되찾았다.
상주 상무의 화력은 실로 막강하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가 12개(득점6, 도움6)로 6개(득점4, 도움2)에 그친 광주를 압도한다. 지난 전북전에서 K리그 통산 100호 골을 뽑아낸 김호남(사진) 일병이 시즌 초반 4골을 몰아치며 득점 순위 2위로 상주 상무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또한 공수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신진호·김성준 상병이 조직적인 플레이로 중원을 지배한다. 이 밖에 FA컵에서 골맛을 본 윤동민 상병도 든든하게 대기 중이다.
한편, 상주 상무는 홈 경기 당일 제55회 체육주간에 맞춰 지역 내 초·중학교 승부차기 대회를 개최한다. 학생과 교사가 한 팀이 돼 학교 대표로 출전하는 승부차기 대회는 다음 달 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때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준우승·공동 3위에 오른 팀에게 상품을 수여하고, 해당 학교에서 상주 상무 선수들이 직접 찾아가는 축구 클리닉도 연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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