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텃세 누르고 전 종목 석권 기대
‘동계 군인올림픽’으로 불리는 동계 세계군인체육대회가 3회째를 맞았지만 한국의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다면 창군 이래 첫 메달로 기록된다.
첫 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쇼트트랙이다. 쇼트트랙 선수들은 ‘세계 최강’의 자존심에 걸맞게 이번 대회 500m, 1000m 전 종목을 석권해 반드시 소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겠다는 각오로 차 있다.
첫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서는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갖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의 거센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한국은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이한빈 병장을 비롯해 김선진·황재민 병장, 김윤재 이병 모두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 쇼트트랙 감독은 “시차 적응을 비롯한 현지 적응이 급선무”라며 “선수들이 연습한 대로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새 역사를 쓸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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