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이’ 전투기에 장착…약 1030㎧ 속도로 비행
러시아와 인도가 경량형 ‘브라모스-NG’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잠수함과 수호이 T-50 PAK-FA 5세대 전투기에 장착될 신형 초음속 순항미사일은 러시아의 NPO Mash사(社)와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의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기존의 브라모스 미사일은 러시아 국내용 P-800 오닉스 미사일의 수출형인 야혼트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브라모스-NG로 알려진 축소형 브라모스 미사일 모형은 2013년 2월 공개됐다. 이 미사일은 길이 6m, 직경 500㎜, 중량 1500㎏으로 개발 중이다. 기존의 공대지·지대지·잠대지 미사일 버전과 비교해 훨씬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브라모스-NG 미사일은 최대 15㎞ 고도에서 약 1030m/s의 속도로 비행하며, 사거리와 탄두 탑재 능력은 브라모스 미사일과 비슷하다. 또 길이가 줄고 직경이 작아 재래식 533㎜ 어뢰 발사관에서도 발사할 수 있다. 이는 더 많은 잠수함에서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시장도 그만큼 커질 전망이다. 수상함에 탑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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