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팡파르상무 최보군 병장 은메달 추가
이상호(22·한국체대)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롬 코스에서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으로 우승했다.
이상호의 금메달은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종목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우리나라는 또 최보군(26·상무) 병장이 1분36초44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상호는 20일 열리는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앞서 열린 여자부 대회전 경기에서는 정해림(22·한국체대)이 1, 2차 합계 1분48초13으로 4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신다혜(29·경기도스키협회)는 1분48초66으로 5위를 기록했다. 1분43초47의 야나타니 에리(일본)가 이번 대회 ‘1호 금메달’의 영예를 누렸다.
한편,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19일 일본 삿포로 돔에서 공식 개회식을 열고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겨울의 감동을 공유하고 더 큰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Beyond your ambitions’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펼쳐진다.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64개를 놓고 31개 나라가 경쟁한다.
우리나라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 선수 142명, 임원 79명 등 총 22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금메달 15개를 획득, 2003년 아오모리 대회 이후 14년 만에 종합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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