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빈 병장 인터뷰
이한빈 병장은 한국 쇼트트랙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경기 운영으로 이번 소치 동계 군인올림픽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이 병장은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그는 소치에서 열리는 이번 군인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이 병장은 “이번 군인올림픽은 월드컵·올림픽에 이어 소치에서 치르는 세 번째 대회다. ‘삼세번에 득한다’는 옛말대로 반드시 해내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사실 이 병장은 입대 후 남모를 슬럼프를 겪어왔다.
그는 “쇼트트랙은 작은 변화도 기록에 영향을 미치는데, 새로 바꾼 스케이트화 적응에 곤란을 겪으면서 슬럼프가 찾아왔다”며 “예전에 좋은 기록을 냈던 구두로 교체하고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기록이 상승세에 있다”고 말했다.
금빛 기대감이 커질수록 부담도 느낄 법하건만 이 병장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군 생활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 오는 3월 전역을 앞두고 국가와 군을 위해 금메달로 보답하겠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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