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육군60사단장 백상환 육군준장
“올해 선거이연대, 이신의연대에 이어 오늘 세 번째로 조경연대 명명식을 했는데 이는 단순히 부대 이름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부대 정신을 새롭게 정립한 것입니다.”
23일 ‘조경연대 명명식’에서 만난 백상환(53·육사42기·육군준장·사진) 육군60사단장은 “사단과 예하 연대 애칭을 모두 행주대첩 당시 싸운 장수들의 이름으로 변경한 것은 군인으로서 호국정신·군인정신을 이어가겠다는 권율부대원의 다짐”이라고 그 의미를 밝혔다.
특히 백 사단장은 “장병 개개인으로서는 역사적인 장수들의 생애를 군 생활 동안이나 전역 후에도 롤 모델로 삼을 수 있어서 개인의 삶과 목표를 변화시키는 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단은 올해 예하 3개 연대의 부대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한 개인의 이름을 바꾸는 일도 간단치 않은데 하물며 조직의 명칭을 바꾸면서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백 사단장은 “부대 애칭을 역사적 인물로 변경하려다 보니, 부대의 의지와 노력 외에 해당 문중의 동의가 필요했다”면서 “다행히도 해당 문중과 협조가 잘돼, 올 초부터 수개월에 걸쳐 긴밀한 협의를 하면서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고 지난 과정을 되짚었다.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선에 선 만큼 의욕도 넘쳐 보였다. 특히 “역사와 정신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남다른 역사의식을 내보였다.
“역사는 단순히 과거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 정신이 우리 권율부대원들에게 자연스럽게 내면화되고 습관화될 수 있도록 현장 위주의 실천형 교육을 지속해 확고한 부대 정신으로 뿌리내리게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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