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지침서 발간·언어개선 선도부대 전군 확대 등 언어 정화 선도
우리 군은 올바른 병영언어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말 ‘병영언어순화지침서’를 발간하고 장병들의 올바른 언어문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침서는 잘못된 표현들과 순화된 표현들을 사전처럼 구성해 장병들의 언어순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25개 부대에서 시행하던 ‘언어개선 선도부대’를 올해에는 전군으로 확대했습니다. 각 부대는 상황에 따라 중대별로 순환식으로 선도부대를 운영하며 올바른 병영언어 정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육군11사단의 경우 국립국어원 전문강사가 직접 부대를 방문해 교육하는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를 비롯, ‘화랑 베스트 병영언어 사용자 선정’ 등 약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국방부는 KBS에서 매년 두 번씩 실시하는 ‘한국어능력시험’에 대한 장병 응시를 지원하며 우리말과 글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응시료 일부와 인원이 일정 기준에 충족하면 특별시험 형태로 부대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2014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9000여 명이 시험에 응시해 4100여 명이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국군정신전력원에서는 부대에서 사용하는 우리글을 바르게 쓰도록 하기 위해 ‘문장실무’와 ‘문장과 화법’ 과목을 개설, 군 장병들의 문장력 향상과 올바른 우리말 사용 확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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