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상무 우승 주역들
전역 삼성 김헌곤·KIA 김선빈 등 17명
원 소속팀 전력상승에 큰 보탬 될듯
불사조 신화 주역들이 ‘가을야구’를 이끌 변수로 나선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야구팀 소속 김헌곤 병장 등 17명의 선수들이 21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21일 전역식을 했다.
이날 전역 신고를 마친 선수들은 원 소속 구단으로 복귀해 막바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국내 프로야구에 돌풍을 일으킬 것을 예상된다.
이들은 2016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퓨처스리그에서 상무의 남부리그 우승(60승9무27패)을 이끈 주역이다.
각 팀의 전력에 즉시 필요한 선수들이기에 다수의 선수가 당장 22일부터 1군 합류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올 시즌 3할7푼8리로 퓨처스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외야수 김헌곤은 삼성으로 복귀해 불방망이로 팀 타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헌곤과 함께 상무 타격을 이끌며 홈런왕에 오른 한동민은 SK에서 다시 한번 ‘거포’ 본능을 뽐낼 채비를 마쳤다.
‘재간둥이’ 김선빈도 친정팀 KIA로 복귀한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 10위를 기록하고,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던 김선빈의 합류로 KIA는 든든한 주전 유격수를 다시 얻었다. 또 한화는 투수 김혁민이 합류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위로 선전 중인 NC는 퓨처스리그 사상 23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인 권희동과 내야수 이상호, 투수 김희원이 가세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밖에 내야수 정현은 KT, 포수 김재민은 LG, 투수 송주은은 롯데로 각각 복귀해 예비역 병장들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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