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세계군인배구대회 준우승
개최국 이란 상대로 결승서 투혼
불사조 용사들이 ‘은빛 스파이크’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배구단은 전 세계 군인선수들이 배구 최강자를 겨루는 무대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참모장 박현식 대령을 단장으로 한 상무 배구 선수단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35회 세계군인배구대회에 참가했다.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CISM)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개최국 이란을 비롯해 CISM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브라질 등 12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지난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상무 배구단은 평균 해발 1200m인 테헤란 고지대 환경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투혼을 발휘해 잠비아·파키스탄·스리랑카를 누르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비록 결승전에서는 ‘개최국’ 이란에 0-3으로 패해 우승이 좌절됐지만, 세터 이효동 상병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 패턴 플레이와 강한 서브 등 수준급 경기력으로 장신 선수들에게 맞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삼용 감독은 “선수들이 숨이 턱턱 막히는 고지대 환경에서도 수사불패의 정신으로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며 “우리의 강점인 조직력을 더 가다듬어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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