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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불패 불사조 정신 영원히…”

노성수

입력 2016. 09. 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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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골프팀 해단식


김남훈·맹동섭·박현빈 등 전역

허인회 “군인체육대회 금 못잊어”

 

 





필드에 ‘군인 골퍼’ 열풍을 일으켰던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골프팀이 6일 공식 해단식을 했다.

지난해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한시 창단한 상무 골프팀은 김무영 감독과 허인회·맹동섭 등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무대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며 활약했다.

특히 입대 전 ‘잊혀진 골프천재’로 불리던 허인회는 지난해 4월 KPGA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번외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첫 우승을 차지하며 군인 골퍼 인기몰이에 불을 붙였다. 또한 맹동섭도 바로 다음 달 열린 챌린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필드에 밀리터리 열풍을 키워나갔다.

또한 골프팀은 지난해 10월 열린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동메달을 따내며 불사조 용사의 힘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했다.

한편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상무 골프팀은 김무영 감독이 6일 퇴직한 데 이어, 주축 선수인 허인회와 김남훈·맹동섭·박현빈·함정우 등 5명의 선수가 7일 전역식을 했다.

국군체육부대 선수 최초로 KPGA 투어 대회를 제패한 허인회는 “19개월의 복무 기간에 ‘하면 된다’는 군인정신과 강인한 체력을 겸비해 더 좋은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됐다”며 “지난해 전우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한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금메달은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라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38년간 정든 국군체육부대를 퇴직한 김무영 감독도 “체력단련관장에 이어 상무 골프팀을 맡아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자신을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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