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김관욱 결전지 리우 입성 “전쟁 임하는 자세로” 20일 출격
레슬링 대표팀의 김관욱(국군체육부대·사진) 병장이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결전지 리우에 입성했다.
불사조 용사의 ‘마지막 희망’인 김 병장은 이날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현우 선수, 류한수 선수, 박장순(자유형)·안한봉(그레코로만형) 감독과 함께 미국 콜로라도를 떠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항에 도착했다. 오는 20일 자유형 86㎏급에 출전하는 김 병장은 미국 콜로라도의 해발 1800m 고지대에서 메달을 향한 막판 담금질을 해왔다.
김 병장의 승부수는 ‘늪 레슬링’이다. 자신의 특기인 빠른 태클과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늪’과 같은 체력전으로 상대를 지치게 한다는 전략이다. 한국 레슬링 자유형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박장순이 금메달을 딴 이후 금맥을 잇지 못하고 있다. “전사가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싸우겠다”고 당찬 결의를 밝힌 김 병장은 오는 20일 24년 만의 금빛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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