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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수 상병 ‘금빛 메치기’ 나선다

노성수

입력 2016. 08. 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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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용사들, 오늘 밤·내일 새벽 ‘올림픽 무대’ 첫 출격


이승수, 남자 유도 81㎏급 32강전 호주의 에오인 코글런과 첫 경기

더위 날릴 호쾌한 ‘한판승 행진’ 기대

 

최규웅, 남자 수영 평영 200m

지난해 ‘군인 올림픽’서 깜짝 금메달

8명 겨루는 최종 결선 진출 목표

 

 

 

 

 

국군체육부대 최규웅 병장이 10일 새벽 열리는 남자 수영 평영 200m에서 결선 진출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유도와 수영에서 ‘불사조’ 용사들이 오늘 밤 리우올림픽 무대에 처음 출격한다.

먼저 ‘한판승의 사나이’ 국군체육부대 이승수 상병이 금빛 메치기에 도전한다.

이 상병은 9일 밤 11시17분(이하 한국시간) 남자 유도 81㎏급 32강전에서 호주의 에오인 코글런과 첫 경기를 치른다.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을 노리던 왕기춘과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이 버티는 81㎏급 국내선발전에서 이들을 모두 따돌린 이 상병의 무기는 화려한 기술이다. 이 상병은 호쾌한 업어치기에 이은 굳히기와 꺾기에서 세계 최강 실력을 갖췄다. 또 쉼 없이 상대를 몰아붙이는 강철 체력까지 겸비해 충분히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는 평이다.

경기를 앞둔 이 상병은 최고의 몸 상태를 자랑하고 있다. 태릉선수촌에서 강훈련을 견뎌냈고, 지난달 22일부터 상파울루에서 진행된 현지 적응훈련을 통해 시차 적응도 마친 상태다. 이 상병은 지난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선보인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올림픽 무대에서도 재현해 대한민국 국군의 힘을 과시하겠다는 각오다.

이 상병에 이어 남자 수영 평영 200m에 출전하는 최규웅 병장도 리우의 물살을 가른다.

최 병장은 10일 새벽 1시55분 예선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지난해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깜짝 금메달 주인공인 최 병장은 이번 대회에서 8명이 겨루는 최종 결선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신의 최고기록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세운 2분10초19로 세계기록과는 3초가량 차이가 있다. 기대했던 박태환이 자유형 400m·200m에서 예선 탈락한 가운데 최 병장이 올림픽 결선진출로 한국 수영의 자존심을 지켜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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