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리우 올림픽
7일 새벽 진종오 첫 ‘금빛 총성’ 기대
8일 태극 여자궁사들 이변 없는 한 金
9일 펜싱 김지연 2회 연속 정상 찌르기
10일 국군체육부대 이승수 유도 출격
리우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태극전사들의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4회 연속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메달 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10-10’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의 첫 번째 금메달은 개막 이튿날인 7일 새벽 사격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사격황제’ 진종오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한국선수단 1호 금메달에 도전장을 내민다. 진종오가 대한민국의 1호 금빛 총성을 울린다면 7일은 ‘골든 데이’가 확실하다. 사격에 이어 올림픽 효자종목인 양궁이 금빛 바통을 이어받기 때문이다. 김우진·구본찬·이승윤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은 7일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사상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되는 남자 유도는 60㎏급의 김원진이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도핑 파문’을 딛고 나서는 수영 박태환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다음 날인 8일엔 태극 낭자들이 금메달을 향한 활시위를 당긴다. 기보배·최미선·장혜진으로 구성된 세계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는 여자 양궁은 이변이 없는 한 8회 연속 금메달 달성이 확실하다. 9일은 펜싱 사브르 김지연이 지난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10일은 국군체육부대의 첫 번째 경사가 예견되는 날이다. 남자 유도 81㎏급에 출전하는 국군체육부대 이승수 상병은 4년간 흘린 땀방울을 금빛 영광으로 보상받는 꿈의 경기를 펼친다. 지난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 상병은 자신의 장기인 업어치기에 이은 금빛 한판승을 꿈꾼다.
11일에는 진종오가 50m 권총에 출전해 또 한 번 금메달 정조준에 나선다. 지난 베이징 대회와 런던 대회에서 이 종목을 석권한 진종오는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12일엔 남자수영 평영 200m에 출전하는 국군체육부대 최규웅 병장이 물살을 가른다. 최 병장은 자신의 최고 기록 달성과 8명이 겨루는 최종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한다. 같은 날 기보배는 여자 양궁 개인전에 출전해 런던 대회에 이어 2관왕에 도전한다.
대회 후반기에 접어드는 15일에는 남자 체조 안마 경기에 출전하는 국군체육부대 신동현 병장이 환상적인 무결점 연기로 금빛 착지를 노린다. 또 18일부터 21일까지 남자 68㎏급 이대훈을 비롯한 남녀 태권도가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1일 레슬링 자유형 86㎏급에 출전하는 국군체육부대 김관욱 병장은 24년 만의 자유형 금빛 신화 재현을 다짐하고, 리듬체조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향한 환상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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