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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투혼과 감동을 다시 만난다

노성수

입력 2016. 07. 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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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조직위, 노하우·스토리 모음집‘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 발간


대회 유치에서부터 마무리까지 7년여의 땀방울 생생하게 기록

 









지난해 가을 ‘지구촌 군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개최 1주년을 앞두고 그때 그 감동의 순간들을 기억하고 되짚어보는 책이 발간됐다.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상기)가 대회 노하우·스토리 모음집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사진)을 펴낸 것.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경북 문경시 등 8개 시·군에서 개최된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에 지구촌 군인들이 모여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 대회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전 세계 117개국에서 7045명의 군인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 대회임에도 최저 예산으로 최대 효과를 거둬 ‘저비용·고효율’의 국제스포츠대회 롤모델로 극찬 받았다.

이 책은 크게 4개 주제로 나눠 대회 유치에서부터 마무리까지 7년여의 착실한 준비와 성공 과정,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인구 8만의 지방 소도시에서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해 8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예산 절감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 자국의 명예를 걸고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한 승부의 현장, 완벽한 손님맞이를 위해 분주히 뛰었던 선수촌 운영 등 책을 들여다보면 그날의 감동이 다시금 느껴지는 듯하다.

또한 경기장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선 각국 서포터스의 모습, 전역과 결혼·휴가까지 미루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로 뛴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일류명품대회를 만든 또 다른 힘을 엿보게 한다. 아울러 철통 같은 경호경비안전작전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완벽한 대회가 가능하게 한 육군2작전사령부 장병들의 임무 수행 모습에서는 대한민국 군의 높은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이 밖에 대회소감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대종 육군중령의 ‘Cycling, 그 감동의 순간을 회상하며’ 등 응모작들을 함께 실어 생생한 대회 현장 이야기를 전한다.

김상기 조직위원장은 “대회 준비에 동참한 많은 사람의 땀과 열정·노하우, 감동과 추억의 얘깃거리를 모았다”면서 “우정과 평화의 기치 아래 감동의 대서사시를 완성한 모든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조직위 운영팀장 차승현 해군중령은 “이 책의 발간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문경의 노하우를 차기 개최지인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제스포츠대회 개최국에 알리고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책장을 넘길 때마다 군의 저력과 대한민국의 높은 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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