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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군사체육 교류 새 지평 열었다

노성수

입력 2016. 07. 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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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중국인민해방군 남경군구 체육공작대 방문


군 스포츠 분야 긴밀한 협조 공감대

배드민턴팀 합훈 통해 경기력 향상

 

 

 



‘국방 체육의 요람’ 국군체육부대가 중국에서 ‘군 스포츠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국군체육부대 곽합 준장을 비롯한 군사교류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중국인민해방군 남경군구 체육공작대를 방문해 양국 군사체육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중국인민해방군 총정치국과 총참모부는 예하에 체육전문부대인 체육공작대를 운영하며 우수한 군인 체육선수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남경군구는 총정치부 예하로, 중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남녀 배드민턴팀과 여자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국군체육부대 배드민턴팀이 중국인민해방군 남경군구 체육공작대 배드민턴 선수들과 실전 같은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국군체육부대 제공


지난 1994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 인민해방군과 매년 방중 및 방한 군사체육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는 국군체육부대는 이번 군사체육 교류 활동 기간 양국 군의 이해 증진과 상호 교류활동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곽합 부대장은 남경군구와 북경군구를 차례로 방문해 주요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회담을 주도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예전에 실시해오던 정례적인 합동훈련과 방문을 뛰어넘는 견고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양국 스포츠의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군인체육위원회 등 국제 군 스포츠기구 활동에서 협력하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지난해 대한민국이 개최했던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 경험을 오는 2019년 중국 후안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준비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또 국군체육부대 배드민턴팀(지도관 이광진)은 이번 군사체육 교류 기간 중 중국군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6일간의 합동훈련에서 선수들은 중국 선수들의 다양한 경기 운영 능력을 몸소 익히고 단식과 복식 게임으로 이뤄진 실전 같은 연습 게임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렸다.

앞으로도 국군체육부대는 이번 한·중 군사체육 교류 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활발한 한·중 교류는 물론,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국제군인스포츠 무대에서 외연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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