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재난 상황은 물론이고 전시 및 국지도발에 대비해 24시간 내 출동이 가능한 신속기동부대 3000여 명을 운용하고 있는 해병대1사단이 부대 능력 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경북 포항시 괴동역 일대에서 국군수송사령부(국수사)와 함께 전투 장비 철도 결박훈련을 실시했다.
4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한 이번 훈련에는 국수사의 평판차 8량과 KAAV·K55 전차, 견인포, 전투장갑도자 등 사단 전투 장비 12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괴동역으로 이동한 전투 장비들이 철도에 결박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장병들은 전투 장비 1대당 5명이 팀을 이뤄 장비가 평판차에 고정될 수 있도록 고임쇠·고임목 설치, 케이블 와이어를 이용한 장비 결박, 장비 해체 순으로 단계별 반복 훈련을 지속했다.
특히 신속기동부대의 능력을 강화하고 출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장비 집결부터 이동, 탑재, 결박, 해체 등 모든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수정·보완했다.
훈련을 계획한 강범석 소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기동부대가 유사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전지역으로 기동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육·해·공군의 다양한 기동수단을 활용한 합동훈련을 통해 완벽한 임무수행 능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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