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말레이시아 대표팀 한 수 지도
열흘간 합동훈련하며 기술 전수
과학적 프로그램으로 성과 톡톡
“리우 올림픽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
‘불사조’ 정신으로 무장한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태권도팀이 ‘태권도의 힘’을 해외 선수들에게 전수했다.
상무 태권도팀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국군체육부대에서 말레이시아 태권도 국가대표팀과 합동훈련을 하며 태권도 종주국의 노하우를 전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국인 김홍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은 올해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남녀 선수 2명씩을 파견해 기량 향상의 성과를 올렸다.
합동훈련에 참여한 양국 선수들은 오전에는 국군체육부대의 과학적인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 아래 맞춤형 서킷 트레이닝을 하며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을 연마했고, 오후에는 개인별 발차기와 대련 기술을 익히는 등 실제 경기 못지않은 값진 경험을 쌓았다.
특히 상무 태권도팀은 지난 1월 진천군청·성신여대·리라아트고교와의 동계합동훈련에 이어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과의 훈련을 통해 더욱 강한 전사로 거듭났다.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58㎏ 이하급 선수인 로자이미는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상무 태권도팀과 합동훈련을 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상무에서 익힌 기술과 경기 노하우로 오는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 보답하고 싶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홍곤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감독도 “국군체육부대의 뛰어난 시설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훈련해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더욱 친밀한 교류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군체육부대는 다양한 종목의 국내외 팀들과 합동 훈련을 하면서 경기력 향상과 군인체육 위상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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