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015 병영독서 활성화 지원사업 스타트~
● 제1차 독서코칭 담당관 및 코칭강사 워크숍
독서코칭 강사단 150명· 대상 부대 담당관 150명
강원도 횡성서 명사 특강 등 다양한 행사로 만남
“시범부대엔 참여 병사 50명에 각 10권씩 문고 지원”
“독서코칭을 받는 부대는 시범부대의 경우 참여하는 병사 50명에게 각 10권씩, 그리고 병영문고 400권을 지원합니다. 일반부대는 참여 병사 개인당 7권씩과 병영문고 250권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군에서 봤을 때 시범부대에는 2만7000권, 일반부대에는 7만2000권을 지원하는 셈이지요.”
장병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과 유익함을 느끼게 함으로써 독서 습관화를 이끌고 책과 관련된 토론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2015 병영독서 활성화 지원사업, 일명 독서코칭사업의 막이 올랐다. 그 첫걸음은 28일과 29일 이틀간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1차 독서코칭 담당관 및 코칭강사 워크숍’. 행사에 참석한 독서코칭 강사단 150명과 독서코칭 대상으로 선정된 150개 부대 담당관 150명은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박인훈 이사의 올해 사업 소개에 귀를 기울였다.
독서코칭 강사진과 부대 관계관들의 첫 만남을 통해 앞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이끌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유익한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특강에서는 병영권장도서위원장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가 ‘세상을 바꾸는 철학의 힘, 인문학의 힘!’을 주제로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을 유쾌하게 설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 사업과 코칭도서를 소개한 후 계속된 두 번째 특강에서는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군대 & 병영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사례나눔 순서도 마련됐는데 공군1전투비행단 유난희 담당관과 조희윤·조덕성·김경선 강사가 지난해 독서코칭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 세션을 나눠 강사진에는 표준매뉴얼을 설명하고 교안·교수법에 대한 토론 시간을 마련하는가 하면, 담당관에게는 독서코칭을 시작하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저녁 시간에는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북 콘서트가 마련돼 올해 사업 출발을 축하하는 샌드애니메이션과 북 토크, 공연 등이 선보였다.
이튿날인 29일에는 ‘연탄길’을 쓴 이철환 작가와, ‘문화와 사색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꾼다’를 주제로 한 국회 병영문화혁신특위 정병국 위원장의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 사업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소설가 남상순 씨는 “아들이 해병대로 군 생활을 마친 후 깜짝 놀랄 정도로 변화했다”면서 “군의 어떤 요소가 그런 변화를 이끌었는지 현장에서 탐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육군9사단 도깨비부대 권진욱(학군50기) 대위(진)도 “앞으로의 독서코칭 진행방향을 파악하고 독서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참석했는데 유익한 특강과 행사가 많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