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장 김 화 수 예비역 해군대령
국방특화 신기술 교육훈련과정 개발 위해
3D 프린트·국방LED 등 교육과정 가시화
국방대 교수로 10여 년간 국방·안보분야 전문인력을 키워내던 김화수(사진)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장의 요즘 고민은 안보분야에 신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김화수 원장은 지난해 2월 독립기관으로 출범한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의 원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 1년간 교육원을 이끌어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급 신기술 종합 연수기관으로 자리 매김 하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그러면서도 김 원장은 고향(?)과 같은 안보분야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가슴 한 구석에 담아두고 있었다.
고심 끝에 김 원장이 우선 추진키로 한 것이 바로 방위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신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국방 특화 신기술 교육훈련 과정을 개발하는 것. 그리고 그는 그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특유의 추진력과 넓고 깊은 인맥을 활용,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찬 의원과 방위산업진흥회 류우익 상근부회장 등 관련 유력 인사들을 신기술 교육원으로 초청했다. 백문이 불여일견, 잘 갖춰진 교육인프라를 보여주고 자신의 고민과 취지 등을 설명했다.
김 원장은 “우수한 시설과 장비, 교직원의 열정을 눈으로 보고 확인한 김 의원과 류 부회장 등이 국방특화된 신기술교육에 방위산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3D 프린트, 사이버 공격·대응, 국방LED 등 국방특화 신기술 교육과정은 올해 개설을 목표로 상당 부분 진척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국방부 전직교육원과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방 특화 교육훈련과정 공동 개발·운영, 장병·군무원 대상 직업기술교육, 전역예정 장병·군무원 대상 취업연계 직업기술교육을 하겠다는 게 김 원장의 생각이다.
특히 김 원장은 “이 과정이 활성화되면 한국폴리텍대학에 국방기술학과를 신설, 전문적으로 국방 기술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국방부에 시범운영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이와는 별도로 1700여 명에 달하는 한국폴리텍대학 교수와 교직원 중 매년 1명씩을 국방대 안보과정에 입학할 수 있도록 몸담았던 국방대와 협력해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은 어떤 곳인가?
“프리미엄급 직업교육기관을 지향하는 전국에서 가장 큰 신기술종합 연수기관이다. 기계·금형과, 산업·설비과, 전기·전자과, 메카트로닉·자동화과, 정보·통신과로 구성돼 있고 37개 실습실, 컨벤션센터, 호텔식 숙소, 식당, 강당, 세미나실, 피트니스센터 등 완벽한 시설이 구비돼 있다.”
- 주요 교육 대상은?
“주로 중소기업에 신기술을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주로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작년에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LS엠트론, SK하이닉스, 대상, 팬택 등 1500명 이상 대기업 엔지니어들도 신기술교육을 받았다. 올해도 현재까지 대기업 직원 1600여 명 정도가 신기술교육을 받았다. 이 외에 APEC 회원국 교수와 엔지니어들도 교육시키고 있다. 베트남 교수와 엔지니어들도 들어온다.”
- 신기술교육원이 지향하는 목표는?
“지역전략사업 및 국가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적자원을 양성, 기업체에 제공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이를 통해 전국적 인지도의 명품 신기술교육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국방에 특화된 신기술 교육을 유치하겠다.”
- 올해 교육원의 계획은?
“첨단신기술장비의 추가 확보,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훈련프로그램 개발, 우수한 교수진 인력풀 구성 등 기본임무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데 충실할 것이다. 또 국방특화 교육과정에도 전력을 다하겠다. 특히 지난 연말에 국방에 특화된 신규 신기술연수 유치를 위한 국방전문가로 구성된 센터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올해는 국방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다수 개설할 예정이다. 또 국방부 국방전직교육원과의 MOU 체결로 전역 예정 장병들에 대한 신기술교육을 통하여 취업연계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신기술교육 방산업체 중에서 중소기업은 전액 무료로 진행하고 중견기업과 대기업 방산업체는 고용보험으로 80%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 화 수(60) 원장은
▲청주고 ▲해사30기 ▲고려대 전자공학과 ▲미 해군대학원 전자계산학 석사
▲미국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컴퓨터공학 박사 ▲국방대 교수
▲서울시·감사원·지식경제부·국방부·국방과학연구소 정책자문위원 ▲한국지능정부시스템학회 부회장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진주 캠퍼스 학장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현)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담당 공익위원(현)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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