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해외취업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

김가영

입력 2015. 01. 11   15:32
0 댓글

양창영 새누리당 의원


 

 

 “이번 세미나가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청년들에게 보다 넓은 세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 취업 확대와 병영생활 개선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길 기대합니다.”

 지난 9일 ‘국군장병 해외취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연 양창영(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면서 군 장병들의 해외취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이스라엘 군 복무제도에 대한 부러움 때문’이라고 답했다.

 “몇 년 전부터 군부대 운영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해 최고의 엘리트를 육성하는 탈피오트나 8200부대를 보면서 우리도 그들처럼 군대에서 인재를 키웠으면 좋겠다 싶었죠. 시쳇말로 ‘군대 가서 썩는다’잖아요. 그런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군에서 대학 교육 이상의 교육과 경험을 쌓도록 하자는 겁니다. 우리나라 면적이 전 세계 땅덩어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07%인 반면 우리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가 차지하는 영토는 73%에 달합니다. 좁은 땅에서 아옹다옹하지 말고 넓은 세계 무대로 나가야죠. 우리 군이 그 전초기지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양 의원은 군의 역할변화가 병영생활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철한 사명감과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전역한 모범 장병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군 사기 진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겁니다. 더 나아가 이들이 해외취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한다면 국익에도 크게 도움되겠죠.”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우수한 전역 장병들을 해외로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양 의원은 “군 정책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양창영 의원은?
 ▲1943년 경북 예천 출생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연세대 경영대학원 졸업, 세종대 경영학 박사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새누리당),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총장

김가영 기자 < kky71@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