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해외진출 현황 및 확대 방안 서종현 한국산업기술대 경영학부 교수
주제발표 내용 요약
청년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사실 취업이 쉽지 않다.
수요와 공급에 심각한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북미·유럽 내 선진국으로 진출하고 싶어하지만 정작 이들 국가는 외국 인력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고 보이지 않는 장벽도 높다. 반면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등 취업 희망자의 관심도가 낮은 국가의 취업 비율이 훨씬 높다. 해외 취업 유망국가를 선정해보면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홍콩, 카타르, UAE,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호주 등 10개국을 꼽을 수 있다.
따라서 국가별 인력 수요나 필요 역량에 대한 구체적 분석 없이 해외진출의 양적 확대에 집중돼 있는 정책 및 프로그램은 개선이 필요하다. 해외진출을 원하는 청년층의 인식 전환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해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장병들은 군 복무가 인적자원개발보다 인내심, 체력과 건강,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등 생활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학력이 높을수록 능력개발 측면에서 군 생활 만족도가 더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가 있는 청년층을 위해 군대 내 자기 계발 프로그램 개발 확대가 필요하다.
또 외국어 능력이 해외진출에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특정 목적, 특히 외국어 관련 자격증 취득 기회를 확대한다면 해외진출을 늘리는 것은 물론 군 복무 만족도도 높일 수 있겠다. 이와 함께 중동의 엔지니어링 전문 인력이나 서비스업 분야의 간호 및 요식업 등 해외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시범적인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바람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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