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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한 때 막중한 임무 만전 다해 달라”

이석종

입력 2014. 06. 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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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안보실장에 내정된 김관진 장관에 당부


한민구 국방부 장관 내정자 “적 도발 땐 가차없이 대응”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지역 정세나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과 도발 등 여러 가지를 볼 때 정말 안보 상황이 위중한 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안보실장 자격으로 처음 참석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위중한 때에 중책을 맡게 된 만큼 막중한 임무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국방장관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안보 공백이 없도록 국방장관의 역할도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장관은 “안보실장 자리는 국가안보 면에서 대통령님을 보좌하는 자리인데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책을 맡겨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안보 상황의 위중함은 잘 인식하고 있고,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에 부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잘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을) 겸임한다”며 “안보 면에서 대통령님을 보좌하는 자리인 만큼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원칙에 충실하면서 외교·통일·국방분야를 잘 조화 있게 국가 이익에 맞도록 조율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내정자도 이날 “적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가차없는 대응, 단호한 대응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 내정자는 이날 오전 내정자 사무실이 마련된 국방부 근무지원단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런 기조를 당연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 내정자는 또 “강한 군대, 튼튼한 국방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앞으로 (장관)직무를 수행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평도 포격전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한 장관 내정자는 당시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연평도 포격전과 관련한 사항은 군의 작전사항이어서 군의 입장도 있고 저도 드릴 말씀이 있다”며 “청문회를 통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 내정자는 “어려운 시기 중요한 자리에 내정돼 책임의 막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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