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지휘관 수준이 높아야 큰 전투력을 발휘"

이주형

입력 2014. 05. 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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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2사단 기동대대장 장건태 중령


‘대대장의 수준이 대대 수준을 결정한다’. 대대장실 출입문에는 이 같은 문구가 붙어 있다. 대대장 장건태(학사21기·사진) 중령이 직접 적어 붙인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간부의 자질에 따라 병사 수준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간부들의 사격과 체력 등 교육 수준이 높아야 병사들이 배우고 따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교육 수준이 병사보다 낮으면 영(令)이 설 수 있을까요. 그래서 사실 우리 부대 간부들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요구하는 게 많으니까요.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수준이 높아야 간부들을 지휘할 수 있고 희생하고 솔선수범해야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휘관의 수준이 그 부대 병사들의 수준과 똑같으므로 그 수준을 높이면 병사들의 수준이 당연히 높아지게 되고 나아가 큰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장 중령은 이 외에도 영화 등의 동영상을 이용, 국가관·사생관을 확립하도록 함은 물론 주 단위 설문을 시행함으로써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즉각 시정 조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대가 전투력 발휘에만 집중하도록 하고 있다.

 “‘강하고 행동화된 부대’ ‘적과 싸웠을 때 초전에 박살 낼 수 있는 그런 부대’가 우리의 목표이자 지침입니다. 부대는 이미 이런 기조하에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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