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발전협회 학술회의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22일 “지금과 같은 엄중한 안보상황 하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기 위하여 항공우주력을 구축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공군회관에서 ‘북한의 핵 위협과 공군력’을 주제로 열린 공군발전협회 학술회의 축사를 통해 “하늘과 우주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항공우주력을 제대로 갖춘다면 현재와 미래의 안보상황에서 강력한 억제력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총장은 또 “현재 북한의 미사일과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킬체인 역시 탐지·식별에서부터 타격에 이르기까지 항공우주력이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공군은 국가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국가위상에 걸맞는 항공우주력을 구비해 경쟁력을 갖춘 ‘강하고 신뢰 받는 정예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 총장은 “2014년은 앞으로 공군이 제 역할을 다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해”라며 “F-X 사업의 평가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탐색개발을 완료한 KF-X 사업의 체계개발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 총장은 “아울러 확대된 방공식별구역에서 전투기의 임무시간을 보장하는 공중급유기의 기종 결정을 해야 하고 장거리 대형수송기의 도입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용섭 국방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2014년 세계정세, 동북아 정세 : 역사로 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김태현 중앙대 교수) ▲북한의 핵위협 전망과 억제방안 : 군사적 대응을 중심으로(박동형 공군협회 연구위원) ▲전략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항공우주력 발전방향 : 북한 비대칭 위협 대응을 중심으로(배영귀 공군연구분석평가단 항공능력발전과장)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 외에도 김태우 동국대 교수, 권명국 전 공군방공포병사령관, 황일도 동아일보 기자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