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K1A1→ K1A2로 개량
전장관리체계 적용 전장 정보 실시간 시현
K1 전차→ K1E1은 2026년까지 완료키로
K1 전차 → K1E1은 2026년까지 완료키로 2022년까지 K1A1※ K1A2로 개량
우리 군이 현재 운용 중인 K1A1 전차 전량을 오는 2022년까지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전투력을 갖춘 K1A2 전차로 성능을 개량한다. 또 K-1 전차는 2026년까지 K1E1 전차로 환골탈태시킨다. 방위사업청과 육군종합정비창은 K1A1 전차를 K1A2 전차로 업그레이드하는 성능개량 사업이 지난해 말부터 추진 중이며, K-1 전차를 개량한 K1E1 전차가 다음달부터 육군에 인도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K1A2 성능개량 사업에는 1394억 원, K1E1 성능개량 사업에는 146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K1E1 전차의 ‘E’는 ‘강화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Enhanced’의 머리글자다.
현재 진행 중인 개량사업의 핵심은 21세기 전장에서 우리 육군 전력의 중핵이 될 K2 전차·K21 보병전투차량 등 디지털 전장관리체계가 적용된 무기체계와 기존의 K-1·K1A1 전차가 협동전투를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장비를 대폭 추가하는 것이다.
개량을 통해 기존 K-1 전차와 K1A1 전차에 추가되는 것은 ▲전장관리체계 ▲피아식별장치 ▲전·후방 감시카메라 등 3가지다. 이를 통해 차체 외부에는 포 방패 부분의 ‘피아식별 질문기’, 포탑 상부의 ‘피아식별 응답기’와 ‘위성항법용 안테나’, 차체 전·후방의 ‘텔레비전용 카메라’ 등이 장착된다. 또 차체 내부에는 ‘전술용 컴퓨터’ ‘신호처리용 변환기’ ‘포탑 회로차단기상자’ ‘피아식별 신호처리기’ ‘항법용 컴퓨터’ 차체 회로차단기상자’ ‘전·후방 감시카메라용 디스플레이 유닛’ 등의 장비가 추가된다.
이 가운데 핵심이 되는 것은 전장관리체계다. 이는 전술C4I체계를 비롯해 피아식별장치·복합항법장치와 연동돼 디지털 지도에 현재 내가 탑승하고 있는 전차의 위치는 물론 아군 전력과 아군이 탐지한 적군의 전력을 모두 보여준다. 이는 네트워크중심 작전환경(NCOE) 하에서 기동 간 지휘통제를 보장하고, 합동·협동작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준다. 또한, 피아식별장치는 적군과 아군이 혼재된 전투상황 속에서 우군 간 오인사격을 방지하는 효과를 갖는다.
이와 함께 전·후방 감시카메라는 조종수의 전·후방 사각을 최소화하고 후방감시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방사청 관계관은 “전차와 장갑차, 보병 등 아군 전력이 탐색한 모든 정보를 동시에 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차장이 각종 작전명령과 위급상황 경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게 지원함으로써 단차를 넘어서 전차부대의 전투력을 현격히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K1A1과 K1E1의 개량 작업은 육군종합정비창에서 창정비와 함께 수행한다. 전차를 완전히 분해해 새것처럼 만드는 과정에서 새로운 부품을 추가하는 것. 전차 1대를 환골탈태시키는 데 걸리는 기간은 169일이다. 창정비와 연계한 사업 추진으로 수송비와 분해·조립 비용 등을 아낄 수 있어 K1E1 전차는 약 236억 원, K1A2 전차는 약 111억 원의 예산절감을 이룰 전망이다.
종합정비창 관계관은 “창정비를 넘어 새로운 전차를 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성능개량을 추진하고 있다”며 “야전 전투부대를 위한 신품과 같은 전차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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