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 구조함 T-ARS-50 추가 파견
해군이 ‘세월호’ 구조활동에 동참한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본험 리차드(USS Bonhomme Richard)’함과 긴밀한 협조하에 탐색구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야간 현장에 도착한 본험 리차드 함은 주말 중 함정에 탑재한 V-22 오스프리와 MH-60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를 출격시켜 표류 중일 수 있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사고해역 인근 약 10~30km 반경에 대한 광역 공중수색을 진행했다.
본험 리차드함은 탐색 헬기가 육지로 복귀하지 않고 함상에 내려 연료를 재보급해 작전 지속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군수지원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함내 의료시설을 활용한 응급의료지원에도 대비하고 있다. 동함은 군의관 5명을 포함한 30명의 의료 전문인력과 6개의 수술실, 18개의 의료용 침대를 보유하고 있다.
4만5600톤급 함정인 본험 리차드함은 MV-22를 비롯한 22대의 항공기와 8대의 고무보트(CRRC), 2대의 고속단정(RIB)을 탑재하고 있다.
한편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미 해군이 본험 리차드함 외에도 해난구조 전문가들이 대거 탑승한 구조함 세이프가드(T-ARS-50)를 사고현장으로 파견해 이동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