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편집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수색에 나선 최일선에 해난구조대와 특수전전단 요원들이 투입돼 맹활약을 하고 있다.
이번에 투입된 해군부대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Underwater Demilition Team/Sea Air Land)과 해군5성분전단 해난구조대(SSU·Ship Salvage Unit)다.
사고 발생 이틀째인 17일 현재 UDT/SEAL 요원 122명, SSU 요원 92명 등 214명의 해군 특수부대요원들이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에 투입돼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활약은 국내외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UDT/SEAL은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우리 선박의 선원들을 구출해낸 ‘아덴만 여명 작전’의 영웅이다.
수중폭파팀이라고도 불리는 UDT/SEAL은 1955년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장교 3명을 포함해 33명으로 창설됐다. UDT/SEAL은 수중폭파 및 육해공 전천후특전팀이라는 뜻.
UDT/SEAL은 UDT와 SEAL, EOD(Explosive Ordnance Disposal), CT(Counter Terror) 등 4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
UDT와 SEAL은 유사시 상륙작전에 앞서 적 해안에 침투하거나 정찰, 또는 적의 주요 요원(지휘관 등) 납치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EOD는 수중의 폭발물 유무 확인 및 제거 임무를 맡는다.
CT는 해상대테러작전 등이 주 임무지만 평시에는 해상 인명구조 및 해외에서 우리나라 선박 보호(호송)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UDT/SEAL과 함께 해군의 SSU도 여객선 침몰 현장에 투입돼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SSU가 널리 알려진 계기는 지난 1998년 남해로 침투하다 여수 앞바다 해상에서 격침돼 침몰한 북한 반잠수정 인양 때다.
당시 SSU 대원들은 수심 150m에 가라앉은 북한 반잠수정을 건져올렸다. SSU는 미 해군보다 52m나 더 깊은 바다에서 반잠수정 인양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해군 특수부대 요원들은 해상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 서 왔다. 1993년 서해 페리호 침몰사고,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1998년 남해 북한 반잠수정 침투사건, 2002년 2차 연평해전,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등에 투입돼 인명구조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SSU와 UDT/SEAL은 그 동안 수백건의 민·군작전에 투입돼 실패한 적이 없다. 이번 진도 여객선 사고 실종자 수색에서도 큰 활약을 해 주길 온 국민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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