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국방차관, 필리핀·UAE 방문 파병부대 점검 · 격려 JIDD회의 참가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13일부터 필리핀 아라우부대와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 등 해외파병부대의 임무수행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어 19·20일에는 제4차 자카르타 국제국방회의(JIDD)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백 차관의 이번 해외파견 국군부대 방문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과 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함께해 우리 장병들의 활동상과 국회 차원의 지원 필요사항을 현지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먼저 백 차관은 필리핀 국방부를 찾아 한-필리핀 간 국방협력과 방산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14일 아라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뒤 이들이 복구한 초등학교 완공식에 참석한다.
또 UAE에서는 16일 아크부대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장병들을 격려하고, 양국 부대 간 연합훈련을 참관할 계획이다.
이어서 백 차관은 ‘안보와 안정을 위한 해양협력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JIDD 본회의에 참석해 ‘해적·해상강도에 대한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의 대응’이라는 주제를 발제한다.
또 회의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등 각국 대표와의 양자대담을 진행해 국방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더불어 우리가 양도한 수륙양용장갑차를 운용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해병부대를 방문해 양국 간 우의를 다지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시아 남부협의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튼튼 안보와 통일 대박’ 강연도 펼친다.
국방부 관계관은 “이번 필리핀·UAE 방문은 국군부대 파견을 계기로 긴밀해지고 있는 두 나라와의 국방·방산협력 증진과 해외파병 활동에 대한 국회의 지원과 지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관은 또 “JIDD 참가를 통해 한반도 안보환경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제고하고 아·태 지역 주요 국가와의 국방협력 관계를 확대·심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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