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독서캠페인

달라진 나의 모습을 보았다

입력 2014. 01. 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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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정리의 힘


정리는 ‘공간·시간·인맥’으로 구분 하루의 1%, 하루 15분을 투자해 하루 일과의 계획을 세워보길”

 시중에는 수많은 자기개발서가 있다. 평소 책을 자주 읽지만, 정리를 하지 않아 좋은 책을 읽고도 남는 것 없이 그냥 스쳐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접하게 된 ‘하루 15분 정리의 힘’은 달랐다. ‘정리’라는 단어에 매혹돼 달라질 나의 모습을 기대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정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바로 ‘공간, 시간, 인맥’이다. ‘깨진 유리창 법칙’이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공원 가운데 차 2대의 보닛을 열어놓은 뒤 한 대는 창문을 깨고, 다른 한 대는 멀쩡한 상태로 놓아두었는데, 일주일 뒤 창문을 깬 차는 폐차에 가깝게 변했고, 다른 차는 그대로 있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공간이 가져오는 이미지가 사람들의 행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만큼 공간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데 크나큰 비중을 둬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시간을 정리하는 방법에는 무엇보다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 정리를 못하는 사람은 늘 바쁘게 일하면서도 원하는 만큼 성과를 내지 못 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이는 마치 거울을 보는 느낌이었다. 항상 바쁘게 움직이지만 그만큼 일이 잘 안 풀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리를 실천한 이후, 아직 시작 단계지만 성취감은 물론 시간에 대한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일처리 능력도 향상될 뿐만 아니라 자신감까지 생기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하루의 시간을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목표를 잡고, 그 목표를 언제 어느 때 할 것이며, 언제쯤 끝이 날지 가늠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정말 시간을 정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정리는 인맥이다. 책에서 소개한 하루 5분씩 안부인사 및 전화하기를 실천해 보았다. 처음에는 낯 뜨거울지도 모른다. 나 역시 처음 직접 실천할 때는 평소 연락을 잘 안 하던 친구나 친척들의 번호를 모를 뿐만 아니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색하진 않을지 걱정부터 앞섰다. 하지만 두 눈 질끈 감고 시도해 보니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오히려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대방과 기분 좋게 계속 얘기를 할 수 있었다. 이렇게 ‘공간, 시간, 인맥 정리’로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루의 1%, 하루 15분, 1시간의 4분의 1. 매우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 하루 무엇을 할까?”라고 고민하기에 충분히 많은 시간이라고 이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직접 해보았고, 또 느껴보았기 때문이다. 내일 당장, 아침에 정리된 책상에 앉아서 최대 15분 동안만 하루 일과를 떠올려 보기를 권한다. 그 시간 동안 하루 목표를 세우고, 어떤 사람을 만날 것이며, 어떤 공간에서 일을 할지 생각하고 메모해 보기를 권한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하루 15분 정리의 힘’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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