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전 비행단에 이동형 에어컨 보급

이석종

입력 2014. 01. 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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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새해들어 장병복지정책 강화


고지대 부대 아파트 단열 보강 공군본부 ‘부-과’ 체제 조직개편

 

새해 들어 공군 장병들의 근무 여건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공군은 지난 10일 한여름 뜨거운 열기와 싸우며 정비작업을 해야 하는 정비사들을 위해 이동형 에어컨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또 활주로 주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설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하고 겨울철이면 난방비 부담이 컸던 고지대 부대 근무 장병과 군가족들을 위해 부대 아파트 단열 보강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공군은 올해 6억여 원을 들여 여름철 뙤약볕 아래서 야외 작업을 해야 하는 정비사들을 위해 이동형 에어컨을 317대를 구입, 전 비행단 정비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공군은 이를 통해 여름철 정비사들의 업무효율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군은 항공기 이·착륙 소음 등으로부터 장병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각급 비행단 내 활주로 주변 소음방지 시설물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공군은 창문은 작게 만들고 방음재를 사용하는 등 항공기 소음에 노출된 장병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1·19·20전투비행단 등에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 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다.

 공군은 우선 이들 3개 전투비행단에서 라인지역 소음방지 시설을 리모델링한 후 전 비행단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공군은 고지대에 위치한 방공유도탄부대나 방공관제부대 장병들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아파트의 단열개선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68억 원이 투입된다.

 한편 공군은 새해 들어 각 참모부의 처를 없애 업무단계를 줄이는 것을 중점으로 한 공군본부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각 참모부는 기존 ‘부-처-과’의 업무체제에서 ‘부-과’ 체제로 개편하는 대신 부장의 통제범위 및 전문적 업무 분야 고려해 각 참모부별로 1∼3개의 차장 직위를 신설했다.

 전력기획참모부는 정책실과 통합, 기획관리참모부로 개편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정책실에서 수행하던 군지도급 군사외교 활동 관련 업무는 비서실로 이관됐고 전략기획과의 우주관련 업무는 연구단으로 이관됐다.

 인사참모부는 보훈급여과를 해체해 그 기능은 복지정책과·인사근무과·행정관리과로 이관했고 의무처 3개과를 통합, 항공의무과로 개편했다.

 정보작전지원참모부도 동원처 2개 과를 통합, 동원과로 개편했고 군수참모부는 시설처를 군사시설실로 독립 편성하고 정비계획과·무장기술과·정비관리과 등 항공무기관리처 3개과를 항공무기관리과와 탄약과로 개편했다.

 정훈공보실은 문화홍보과와 미디어영상팀을 통합, 홍보과로 명칭을 변경했고 군종실은 과를 모두 해체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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