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종목 소개<21>수영부
우수선수 선발 국가대표 양성 ‘제2의 태릉선수촌’ 역할 담당 시설 개방 체육발전에도 기여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자유형 4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 선수는 우리나라 수영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또한 우월한 체력조건을 갖춘 미국과 유럽 선수들이 석권하고 있던 수영에 우리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는 계기가 됐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수영부는 1947년 해군 수영부를 모체로 출발한 전통 있는 종목으로서 매년 우수한 기량을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선발해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제2의 태릉선수촌 역할을 담당하는 상무 수영부는 전문 체력단련과 선진 훈련 프로그램 적용으로 해마다 우수한 기량 향상을 보이고 있다.
수영부의 시초는 1947년 1월 해군본부 직속으로 수영 전담 조직이 편성되어 시작됐다. 해군 전투력에 기여하기 위해 조직된 이 팀은 ‘해룡’이란 별칭의 해군 내 체육조직에서 운영되어 오다가, 1984년 ’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고자 창설된 국군체육부대에 통합돼 현재에 이른다.
이후 수영부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해왔고, 그 결과 많은 수영 스타를 배출했다. 특히, 2005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접영 200m에 참가한 유정남 선수, 2010년 세계군인수영대회에 평영 50m에 참가한 김선재 선수, 2009년 전국체전에 참가한 신형수·이현승·김선재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 2009년과 2010년 세계군인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매년 열리는 동아 수영대회, 대통령배, MBC 전국 수영대회 등 국내 메이저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한국수영 발전에 기여해 왔다.
권순한 감독은 이 같은 수영부의 선전에 대해 “선수 개인별 특성과 종목에 따른 과학적인 운동처방과 그에 적합한 훈련을 실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훈련 기간 중 수중촬영을 통해 선수들의 물속 동작에서 나타난 단점을 보완하고 있고, 선수들의 적극적인 훈련자세를 유도하기 위해 종목별 다양한 훈련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지속적인 경기력 향상이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영부는 박태환 선수를 비롯해 매년 우수 실업팀과 합동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경쟁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부대 수영장에서 함께 훈련하고 있는 근대 5종 국가대표팀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부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그 밖에 훈련장 부재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과 초등학교 꿈나무 수영선수 그리고 근대5종 선수들에게 수영장을 개방함으로써 저변확대와 엘리트 체육 기반을 조성해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군체육부대 수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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