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세계 최고 저격수를 꿈꾼다

김가영

입력 2011. 07. 25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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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특수전여단-美 네이비실, 연합·합동 훈련


‘아덴만 여명작전’의 완벽한 성공으로 이름을 높인 해군특수전여단이 명실공히 세계 최강의 특수부대인 미 해군 특수전부대 네이비실과 연합·합동 교환 특수전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창원 진해구 특수전여단 사격장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특수전여단 1특전대대와 미 해군 1해군특수전여단 훈련파견대 장병 1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특수전팀의 팀워크 구축으로 연합 특수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1992년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는 훈련으로 올해 훈련에서는 특별한 훈련이 이뤄졌다. 미 특수전팀의 저격수 교관 2명이 방한해 우리 장병들에게 실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발전시킨 미 해군의 선진 저격 사격술을 전수한 것.

 기간 중에는 탄도학·관측법·기동술 등 사격기술을 위한 저격술 이론과 전술교육이 이뤄졌다. 또 시가전 은폐술, 신속한 저격과 이동·야간 저격사격, 삼림지역 추적술 등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사격술 교육도 병행됐다.

훈련 중에는 미식별 거리(UKD : Unknown Distance) 사격술도 실시됐다. 이는 고정된 목표물이 아닌 거리측정이 불가능한 이동성 목표물을 조준하는 사격술. 또 장애물 사격훈련도 이뤄졌는데 이는 시가전에서 저격수가 스스로 은폐물로 쓸 물건의 관통 특성을 확인해 목표물을 사격하는 훈련을 말한다. 이론교육과 함께 실제 사격훈련도 함께해 실전적 연합 특수전 훈련이 되도록 했다.

 특히 이번 교육훈련을 담당한 미 특전팀 교관은 이라크·아프가니스탄전에 저격수로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전에서 운용한 특수전 작전을 전수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특수전 전술 운용이 가능토록 했다.

 훈련에 참가한 1특전대대 이근 대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습득한 다양한 실전 저격술 전술을 우리 부대에 맞게 적용해 완벽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최고의 UDT/SEAL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가영 기자 < kky7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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