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60사단, 3박 5일 200km 지속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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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0사단 장병들이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00㎞ 지속행군을 하며 강한 전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
낮에는 폭염, 밤이면 열대야가 계속돼 전국이 무더위로 몸살을 앓는 요즘 육군60사단 장병들이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3박 5일간 200㎞ 지속행군을 마쳐 강한 전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사단은 장병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한 체력과 도전정신,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행군을 마련했다.
행군에 참여한 화살연대 1대대와 수색대대 장병들은 35㎏이 넘는 완전군장으로 최고 35도에 달하는 더위와 열대야를 극복하며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200㎞를 완주했다. 특히 사단은 이번 행군에서 설마리전투 등 6·25전쟁 당시 전투가 벌어졌던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는 전사교육을 함께 실시해 의미를 더했다.
사단은 이번 행군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3㎞ 달리기, 타이어 끌기, 30㎞ 산악행군 등으로 구성된 ‘파워프로그램’을 행군 5주 전부터 시행해 장병들의 체력과 정신력을 극대화한 것. 또 장병들이 3D 로드뷰(road view) 기능을 탑재한 위성지도인 지형정보 가시화프로그램을 활용, 실제 행군로를 미리 익히고 정밀 정찰해 위험지역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사단은 이번 행군에 이어 다음달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 장병이 참여한 가운데 3박 5일간의 200㎞ 지속행군을 실시해 강한 전사 육성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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