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자엔 성+계급, 직명+님 신원불상 군인간엔 `전우님'
사회에서는 ‘처녀’ ‘총각’에게 ‘아줌마’ ‘아저씨’라고 부르는 등 부정확한 호칭으로 실례를 범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이로 인해 ‘저기요’와 같이 애매한 호칭이 자주 사용된다.
반면 군대에서는 호칭에 대해서도 명확한 규범을 갖고 있다. 국군병영생활규정 제13조에 따르면 상급자에 대해서는 ‘성+계급 또는 직명+님’의 존칭을 붙이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성 또는 직명을 파악할 수 없을 시에는 계급 다음에 ‘님’만 붙이면 된다. 또 장관급 장교에 대해서는 계급 대신 ‘장군’ 또는 ‘제독’의 호칭을 사용할 수 있다. 하급자나 동급자 간에는 ‘님’을 제외하고 성+계급 또는 직명으로 부르면 되며, 사관생도와 사관후보생, 하사관 후보생은 ‘생도’ 또는 ‘후보생’이라 칭한다..
한편 군인임은 분명하지만, 성도 계급도 직책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규정에서는 이 때 ‘전우’ 또는 ‘전우님’이라 부르도록 돼 있다.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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