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정책 등 아이디어 제안 중앙심사 대상에 포함”

이주형

입력 2010. 05. 24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5:36
0 댓글

제안 관계관 워크숍·국방창안제도 발전방안 특강


정근배(왼쪽) 국방부 기획조정관이 19일 육군회관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국방·군사제안제도 수상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창안 후 효과가 검증된 실시제안에 한해 심사대상으로 정해졌던 국방·군사제안(창안상) 제도가 올해부터는 범위를 대폭 확대해 정책제안 등 아이디어 제안도 중앙심사 대상에 포함한다.

 국방부는 군 및 국방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창안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일 정근배 기획조정관 주재로 육군회관에서 제안관계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방·군사제안(창안상) 제도는 장병들의 창의적인 의견과 제안을 장려해 이를 군 운영에 반영함으로써 행정의 능률화와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기 위해 1973년부터 채택, 운용하고 있는 제도다. 우수제안자에게는 최고 훈장과 800만 원, 특별승진 또는 특별승급의 혜택이 주어진다.

 워크숍에서는 제안제도 운영을 이전과 달리 국방현안과제 중 공모제안을 국방부에서 먼저 제시하고 후에 제안자가 참여하는 ‘테마형 공모제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공무원이 자기 업무에 대해 창안을 발휘해 획기적인 효과 또는 대국민 파급효과가 지대할 경우 우수성을 입증해 포상하는 ‘My job idea 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창안 발전방안’과 지식재산권 관리의 중요성이 더해짐에 따른 ‘세계화 시대의 지재권 획득전략'에 대한 특강도 이어졌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월 ‘2010년도 국방제안 운영방침’을 시달, 현재 정비기술위주로 운영되는 현체제를 탈피해 국방 분야 전반에 걸쳐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제안활동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안과제에 대한 정책대안 모색 ▲조직 내 정책소통문화 조성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장비정비 및 부품개발 위주의 제안제도 운영에서 벗어나 정책제안 등 정책부서의 우수창안도 많이 도출돼 군 및 국방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방창안 워크숍에서는 전년도 우수창안자에 대한 시상식 및 사례발표가 이뤄져 육군교육사 김기태 중령이 ‘야전형 항공기 시뮬레이터 제작·활용’으로 금상을 수상하며 보국훈장과 500만 원의 부상금을 받았다. 은상에는 공군11전투비행단 최성철 준위의 ‘ALQ-88K/AK(항공특수전자방어체계) 전자지원 보드개발’과 해군1함대 김천식 상사의 ‘함정 포배열 장비 개발 및 프로그램 제작’이 각각 선정돼 각각 보국포장과 300만 원의 부상금을 받았다.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