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체력단련엔 마라톤이 최고”

김가영

입력 2010. 03. 02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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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1사단 북진연대, 마라톤 동호회 결성


육군61사단 북진연대 마라톤 동호회 `CLUB 42.195' 회원들이 마라톤으로 체력을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체력은 군인의 기본이죠. 체력 단련에는 마라톤이 최고입니다.”

 육군61사단 북진연대 장병들이 군인의 기본인 체력을 다지고 올해부터 강화되는 체력검정에 대비하기 위해 마라톤 동호회를 결성, 눈길을 끌고 있다. 북진연대장을 비롯한 64명의 장병이 참여한 마라톤 동호회 명칭은 ‘CLUB 42.195’.

 장병들의 체력 증진은 물론 의사소통 확대, 전투력 상승을 도모하고 있는 동호회는 우연한 기회에 결성됐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인천대교 개통기념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신청을 접수한 결과 다수의 부대원이 참가의사를 밝힌 것을 알게 된 마라톤 마니아 박근홍 중사가 동호회 결성을 추진한 것.

 연대장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동호회를 결성해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 중사는 회원들과 함께 지난달 28일 개최된 고양 중앙마라톤대회에 참가했으며, 5월 강화 바다사랑마라톤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박 중사는 회원들을 체력에 따라 A·B·C조로 구분해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보다 많은 회원이 부담없이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종 마라톤 정보를 제공하고 마라톤에 대한 연구와 교육도 할 예정이다.

 마라톤을 통해 회원들이 얻은 효과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올해부터 1.5km에서 3km로 늘어난 체력검정 달리기에 부담없이 임할 수 있게 됐다. 비만·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체력이 뒷받침되니 매사에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마라톤의 또 다른 효과다. 출퇴근 때나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달리는 것도 생활화되면서 녹색성장에도 함께할 수 있게 됐다.

 박 중사는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부대원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부대원들과 함께하면서 더욱 즐겁게 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가영 기자 < kky7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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