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서울 도심서 발견된 대형 폭탄 안전 제거

송현숙

입력 2008. 11. 05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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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폭발물처리반(EOD) 요원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된 대형 폭탄을 안전하게 처리하며 소중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했다.
    공군15혼성비행단 EOD는 3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청원동 경복고등학교 개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포클레인 기사가 불발탄을 발견했다는 종로경찰서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김명덕 준위 등 폭발물처리 전문가들을 급파했다.
    도착 직후 탄종을 확인한 EOD요원들은 우선 만약을 대비해 공사장 인부와 주변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이어 특수장비를 이용해 폭발물을 지상으로 끌어올린 뒤 전후방 신관을 제거해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
    이날 발견된 폭발물은 6·25전쟁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군 항공탄(AN-M65A1)으로 직경 48㎝, 길이 135㎝, 무게가 500kg에 이르는 대형폭탄이다. 더욱이 발견 당시 폭발물의 전후방 신관이 모두 남아 있는 상태로 자칫 잘못했을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4시간에 걸친 숨막히는 폭발물 제거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EOD요원들은 안전 처리 직후 경복고등학교 학생들과 공사 현장 인부들에게 이날 처리한 폭발물에 대한 설명과 발견시 행동요령 등을 알려주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현장에 긴급출동했던 전재성(42·부사후137기) 상사는 “폭발물 처리는 항상 긴박하게 이뤄지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긴장감을 느끼지만 국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보장한다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굳은 포부를 밝혔다.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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