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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복지단 9월 1일 창설

이석종

입력 2008. 08. 21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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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충성클럽(영내매점)을 비롯한 숙박시설 등 현재 육·해·공군이 각각 운영하고 있는 군 복지시설 등을 통합 운영하기 위해 국방부 직할부대로 국군복지단이 다음달 1일 창설된다.★관련기사 2면
국방부는 “건군 60년 만에 제정된 군인복지기본법 제14조와 부칙 제4조에 의거, 각군에서 운영 중인 복지시설들을 통합 운영하기 위해 국군복지단을 창설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는 “국군복지단은 장관(將官)급 장교를 단장으로 기획·재무·법무·감사실과 사업본부, 지원본부 등으로 구성되며 현역 56명과 군무원 102명으로 편성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배기호(육군준장) 복지단 통합준비단장은 “국방개혁 추진과 연계해 부대가 전투근무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점을 고려, 현역을 최소화하고 군무원 위주로 근무요원을 편성했다”며 “각군 복지근무지원단의 다양한 운영체계를 표준화하고 통합 결산을 위한 전산망 구축 등 준비시간 확보를 위해 부대 편성을 2단계로 나눠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단계로 다음달 1일 완전 편성(158명) 인원의 35%인 56명으로 기간 편성된 국군복지단을 창설하되, 현재 운영 중인 각군의 복지단은 복지시설과 기금 운영 분야에 한해 국군복지단에 배속관계를 설정하고 향후 각군 복지단과의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진행하는 동시에 경영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2단계로는 인력 충원 등과 함께 2010년 1월 1일부로 국군복지단이 완전 편성돼, 명실상부한 독자적 임무수행체계를 갖추게 된다. 다만 각군의 복지근무지원단은 회계 결산을 고려해 같은 해 1월 31일부로 해체된다.
배단장은 “국군복지단 창설로 군 복지의 선진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며 “그동안 각군별로 운영하던 복지단의 중복된 기능을 단일화해 1454명의 운영인력과 연간 4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배단장은 특히 “복지시설 통합 관리를 통해 복지기금의 중복·분산 투자를 방지함은 물론, 장병들이 선호하는 분야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복지수혜 향상과 군간 균형 잡힌 복지혜택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국방부는 다음달 1일 오후 3시 국방회관에서 김종천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국군복지단 창설식을 개최한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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