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전투기 조종사 서울대 대학원서 2관왕

김종원

입력 2008. 03. 05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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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의 제왕 빨간 마후라는 지상에서도 최고의 브레인입니다.”
    공군 최강의 F - 15K 전투기 조종사가 서울대 대학원에서 우수 논문상과 성적우수상 2관왕을 차지, 우리 공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주인공은 공군1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 이형재(31·공사47기·사진) 대위.
    이대위는 2008년도 전반기 서울대 국제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우주의 군사적 이용과 안보 딜레마’ 논문으로 졸업생 50명 중 3명에게 주어지는 우수 논문상 영예를 안았다. 국제협력이 전공인 그는 논문에서 최근 중국의 위성 요격실험 이후 미국·중국의 우주경쟁 심화 가능성에 대해 안보 딜레마 이론을 적용, 분석한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그는 또 2006년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군 위탁 교육생으로 입학한 이후 2년간 만점 4.3점에 평점 4.05점을 받아 성적우수상도 차지했다.그는 대학원 재학 중 해외연수 대상자로도 선정돼 미 하와이퍼시픽대에서 두 달간 교환 교육을 다녀오는 등 문무를 겸한 인재로 인정을 받았다.
    1999년 공사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한 그는 KF - 16 조종사로 활약했으며, 대학원 교육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F - 15K 조종사로 복무 중이다.이대위는 “훌륭한 교육 기회를 준 국가와 공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학원에서 갈고 닦은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와 군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 jwkim@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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